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국내 정상급 중소기업 인재양성 토털 서비스 기관으로 다양한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성과를 지향하는 현장중심의 실무교육과 함께 인성교육도 실시,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1997년 4월 설립이래 10년 동안 57만700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재청,수원시 등 정부기관과 정보통신산업협회,석유품질관리원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1000여개 중소기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2004년과 2006년에는 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평가에서 재직자 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관은 지난해 아웃도어(out-door) 코스인 '챌린지 어드벤처시설'을 설치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5월부터는 인터넷 기업교육업체인 크레듀와 공동으로 520개 사이버교육과정을 개설해 개원 10년 만에 아웃도어와 온·오프라인 교육을 모두 갖춘 중소기업 인력개발의 메카로 재탄생하게 된다.

올해에는 300개 과정에 연인원 10만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성과를 2배로 늘려주는 기업 간 마케팅 과정' '술술 풀리는 재무회계 경영분석 과정' '탄탄한 조직을 위한 인사노무 마스터 과정' 등 3개의 과정이 선정돼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성과를 2배로 늘려주는 기업 간 마케팅 과정'은 대부분의 영업마케팅 교육이 기업과 소비자(B2C) 간 거래에 관한 내용이어서 '2% 부족하다'고 느껴왔던 기업 간 거래(B2B)를 담당하는 영업마케팅 실무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영업마케팅 실무자의 기본적인 무기인 '호감가는 인상 만들기'와 대화기법,그리고 10단계로 구분하여 영업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있어 해당 기업의 영업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삼성과 LG 등 대기업에서 실제 기업 간 영업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과정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우수 교육과정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술술 풀리는 재무회계 경영분석 과정'은 재무회계를 어렵게 느끼고 있거나,보다 심화된 교육을 원하는 경리,회계,재경,자금 부분의 실무자 및 관리자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기초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초보적 수준인 담당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내용을 구성했으며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탄탄한 조직을 위한 인사노무 마스터 과정'은 인사·노무 관련 직무 해당자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중소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이론,실습,사례 중심으로 설계된 맞춤형 교육이다. 채용부터 퇴직까지 필요한 인사 노무 전반에 대해 학습할 뿐만 아니라 그 중 핵심개념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인사노무 초보담당자에게는 확실한 개념정립과 업무에 대한 흥미유발을,경험이 있는 담당자에게는 전문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설계됐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는 지난해 교육장소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했으나,올해에는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창원,부산,광주,대구,원주 등 전국 13개 장소에서 과정별 15회차(성과를 2배로 늘려주는 기업 간 마케팅 과정은 14회차),총 44회차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우수교육과정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교육을 받는 동안 인력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 대체인력 활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있어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