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7일 대우건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 1조3710억원과 영업이익 1270억원은 전년동기대비 5.8%와 7.2%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부문 매출이 2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2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최근 주가상승은 대우센터빌딩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이익 소각이나 유상감자 등에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4월 들어서만 주가가 26.5%나 급등해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