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오늘 용산구 의사협회에 검찰 수사관 7~8명을 보내 2시간 동안 장 회장과 상근부회장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장동익 회장 자택과 병원 등 모두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협회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고발과 정치권 로비 의혹도 횡령 자금의 사용처와 관련된 부분여서 사실관계 확인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은 강원도협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의원 3명에게 매달 200만원씩 줬다고 말해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전날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