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두산중, 중국 신형 원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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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중국 신형 원자력발전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50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 계획을 갖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추가 수주도 유리한 입장입니다. 중국 상하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진기자!
네, 한-중 원전기술 포럼이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중국의 첫 신형 원자력발전소인 산먼과 하이양 원전 1, 2호기의 핵심설비를 공급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중국의 신형 원전사업을 수주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와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4기를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구매의향서에 계약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3억5천만 달러 이상이 될 전망으로 추가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계약을 하게 됩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약 50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신형 원자력발전 시장 공략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31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더 건설할 계획으로 두산중공업은 3세대 원전의 원천기술을 가진 웨스팅하우스사와 공동으로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입니다.
웨스팅하우스사는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건설 회사로 두산중공업과는 영광 1호기 사업부터 20년 이상을 같이해온 협력회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중국뿐 아니라 30조원 규모 미국의 신형 원전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18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 웨스팅하우스사의 원전 모델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두산의 자동수주가 예상됩니다.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5천억원 규모로 2010년까지 원전사업에서만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중 원전기술 포럼에 참석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의 중국 원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건설중인 고리 3, 4호기에 적용된 한국형 원자력 발전 모델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