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은행 여수신에 근간을 이루는 CD유통수익률이 오르고 있지만 은행들은 예전처럼 반기는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CD유통수익률 5.0%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은행들의 표정은 밝지만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시장금리가 올라도 즉각 예금금리를 올리면 수익성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한 반면, 치열한 경쟁으로 대출금리를 올리기는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CG1)(2007년 CD유통수익률) 4.97% 4.96% 4.94% 4.94% 4.86% ----------------------------------- 12월 1월 2월 3월 4/23 CD금리는 지난 연말 4.86%에서 4.97%로 11bp나 올랐지만,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원이었던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잔액이 5천6백억이나 줄면서 그만큼 이자수익도 감소했습니다. (S1)(금리상승으로 연체율 상승 걱정) 더우기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 상황에서 금리만 올라가면 대출고객의 연체율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만도 아니다. 예금금리 인상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2)(예금금리 인상도 어려운 실정) 올해 들어 은행들은 1월말 CD금리 상승을 반영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0.1~0.2%포인트의 예금금리를 인상한바 있지만 최근에는 추가 인상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CMA 잔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리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던 요구불예금금리도 올려야할 판이어서 은행들은 이래저래 반갑지 않은 눈치입니다. 올해 전략적으로 계수를 늘리고 있는 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금리상승에도 예대마진을 더욱 확대하기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이 은행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