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800개 매장을 보유한 북미 최대 유통업체인 시어즈에 트롬세탁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트롬세탁기는 베스트바이,홈디포를 포함해 북미지역 유통 '빅3'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어즈는 미국 월풀사가 1916년부터 91년 동안 사실상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던 유통업체"라며 "소비자로부터의 높은 인기가 진입 장벽을 무너뜨린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LG트롬은 베스트바이와 홈디포에서 판매 1년 만에 점유율 50%를 넘어섰고,가격도 월풀이나 일렉트로룩스보다 200∼300달러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