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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휴대폰에 장착된 센서가 시시각각 변하는 가입자의 위치,주변차량 정보,도로 상태 등의 교통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정보들은 일상생활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버스의 도착시간을 확인하는 등의 생활서비스에서부터 교통 단속,화재 진압을 위한 차로 제어,도로시설 관리 등의 특수목적용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지요."

㈜유컴테크놀로지(www.ucommtech.com)의 김준오 대표가 예상하는 '유비쿼터스 교통시대'의 미래상의 한 단면이다.

이용자 중심의 실시간 정보교환서비스에 이용될 센서의 명칭은 'U-TSN 단말기(UPS)'로 GPS와 무선인식시스템(RFID),도로정보시스템(UIS) 등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다기능 장치다.

㈜유컴테크놀로지는 한국교통연구원 'u-Transportation 기반기술 개발연구단'에서 ㈜선도소프트와 협력하여 단말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하는 RFID 반도체칩을 U-TSN 단말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RFID 리더 칩셋 솔루션과 RFID 리더 시스템 개발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U-IT선도사업의 일환인 국방탄약관리와 개성공단물류관리 부문에서 RFID 리더기 공급업체로 선정돼 업체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금까지는 RFID의 모바일 응용에 집중했지만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교통과 RFID를 접목한 융합솔루션 개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RFID의 활용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김 대표는 "경험 많은 기술 인력들이 모여 회사의 장래가 밝다고 믿는다"면서 무선통신시스템 분야에서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26명의 인재들이 그의 든든한 사업밑천이라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현재 RFID는 정보와 데이터 연계 및 활동 등의 제한으로 정보수집과 처리 부문에 활용성이 국한돼 있다"며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와 정부 주도의 평가체계 및 표준제정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