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을 사는데는 5만원 이상을, 어린이날에는 5만원 이하를 지출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성인 남녀 2천133명을 대상으로 예상 선물 구입 금액을 조사한 결과 어버이날은 5만-10만원이 46.4%, 10만원 이상이 22.8%로 5만원 이상이 절반이 넘었고, 어린이날은 1만-3만원이 47.1%, 3만-5만원이 32.1%로 거꾸로 5만원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물을 사겠다는 답이 어버이날은 65.6%, 어린이날은 51.2%에 달해 소비심리가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선물은 어린이날의 경우 학용품이나 책이 28.7%, 옷, 신발이 23.3%, 완구가 15.7% 순이었고 어버이날은 상품권 25.7%, 현금 23.2%, 화장품 17.1%였다.

자녀와의 대화시간은 하루 평균 30분-1시간이 47.0%, 1시간-2시간이 28.0%였지만 10분 미만도 5.4%에 달했다.

어린이날에는 한적한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보내고 어버이날은 외식을 한다는 계획이 많았고 선물 구매장소는 어린이날은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 어버이날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