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은 과학기술부의 21세기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중 하나로 2001년 7월 6일 설립됐다.

식물 유전체의 구조와 기능연구를 통해 고유의 분자육종기술을 확립하고 고생산성ㆍ고품질ㆍ환경친화적 신품종 작물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세계적인 종자 및 유전자 전쟁, 식량 무기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식량생산 관련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농업분야 생물산업 발전기반을 조성,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상업적 목표도 깔려있다.

국가차원에서 추진되는 전략산업 프로젝트인 만큼 참여규모가 적지않다.

서울대 등 18개 대학과 5곳의 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인원 637명 중 석·박사가 393명이나 된다.

연평균 투자비도 100억원에 육박한다.

사업단은 지난 6년간 다수확 GM 벼와 가뭄, 저온 등 환경 내성 트레할로스 벼, 병저항성 고추 등 수많은 연구성과를 올렸다.

유용유전자를 500종 이상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작물에 이식함으로써 10종 이상의 신품종 작물을 개발했다.

특히 다수확 벼 유전자들은 현재 벨기에와 독일에 기술 이전절차를 진행중이다.

트레할로스 벼는 인도 회사와 기술공여 계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같은 연구성과가 속속 상용화 될 경우 연 4000억원 규모의 수출 및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과정에서 구축된 식물육종 프로그램 정보망은 농산업 관련 분야간 상호 협력 시스템 구축 및 공동연구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사업단은 보고 있다.

사업단의 궁극적 목표는 매년 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세계 생명 공학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