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OFDM기반 광대역이동인터넷 연구센터(센터장·전경훈)는 100메가bps급 셀룰라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 6월 신설됐다.

현재 포항공대를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정보통신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소속된 핵심분야 12개 연구실과 1개 협력연구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OFDM(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고속의 데이터를 각 반송파가 직교 관계에 있는 다수의 부반송파에 나눠 실어 다중 전송하는 디지털 변조 방식이다.

보통의 주파수 분할 다중(FDM)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반송파의 다중접속이 가능하므로 주파수 이용 효율이 높고 멀티패스에 의한 심벌 간 간섭(ISI)에 강한 특성이 있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OFDM은 802.11 무선 LAN,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전력선 통신(PLC), 각종 디지털 가입자 회선(xDSL), 4세대 이동 통신, 와이브로 등 많은 분야의 핵심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퀄컴이 주도하는 MBWA(Mobile Broadband Wireless Access)는 CDMA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퀄컴은 MBWA의 핵심 기술인 OFDM을 확보하기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플라리온을 8억500만달러에 사들일 정도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포항공대 OFDM기반 연구센터는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OFDM기반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 효율적 주파수 관리기술, 디지털 변복조 및 오류제어 기술 등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04년 9월부터 지금까지 59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저널에 게재했으며 국내 특허출원 13건과 특허등록 2건을 달성했다.

전경훈 센터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와이브로 표준을 만족하는 수신기 알고리즘 개발 및 하드웨어 구현을 수행했다"며 "산업체에 4건의 기술을 이전해 총 1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최근 3년간 총 96건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수행 또는 완료한 것은 시장의 요구사항을 기술개발에 적극 반영한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