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계측제어시스템(KNICS)개발사업단(단장 김국헌)은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국책사업단이다.

국내 원자력 기술 중 실용화되지 못한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인 원자력 발전소용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및 실용화를 목표로 과학기술부 원자력중장기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7월 출범했다.

2004년 6월에 사업 1단계를 종료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단은 2005년부터는 소관부처가 산자부로 이관됐다.

연구개발 조직에는 두산중공업 우리기술 포스콘 우진 등의 민간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정부출연연구소, 포항공대 KAIST 고려대 등의 20여개 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해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는 개발된 시스템들을 가동 중인 원전과 향후 건설 예정인 신규 원전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실용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 성과로는 제어봉 구동장치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실용화 준비 중이며, 원전용 분산제어시스템의 1단계 개발품은 고리 원전 수처리시스템에 적용해 운용 중이다.

또 원전의 안전등급 기준 및 절차를 만족시키는 안전등급 PLC를 개발 완료했다.

이 제품은 울진 원전 1, 2호기의 노심냉각모니터링 시스템 및 포스코 선재 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원전 플랫폼용으로 적용 가능한 원전용 분산제어시스템 시제품 또한 개발해 통합 시험 및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원전용 원자로 출력제어계통 개발 분야의 경우 전력함 개발을 완료했으며 제어함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아울러 제어봉 위치 전송기는 시제품을 제작해 기기검증 중이며, 향후 두산중공업 및 영광원전 2발전소에 적용해 시험할 예정이다.

김국헌 단장은 "세계 6위 원자력 강국인 한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는 필수적"이라며 "이 기술이 국산화 될 경우 국내 수요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도 선진 원자력 기술 수출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