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디지털메커트로닉스융합기술인력양성단(단장 김영석)은 메커트로닉스 분야에 특화된 고급기술 인력을 육성할 목적으로 2004년 출범했다.

사업단은 경북대 기계공학부와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영진전문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5년간(2004년7월~2009년6월) 약 16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자와 기계 IT가 융합된 메커트로닉스는 기존 전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동력 산업인 NT BT IT 등의 산업화에 필수적이면서 차세대 산업인 미래형 자동차지능형 로봇,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기반 기술이다.

사업단은 지역산업체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초에 충실하면서 현장 적응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메커트로닉스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메커트로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계 소재 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을 선도할 기초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술인력 2145명을 5년간 양성키로 했다.

사업 내용은 △산업체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수립 △첨단 학습환경 구축 △ 메커트로닉스 분야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메커트로닉스 기술개발 △창의적인 젊은 공학도 육성 △교육의 국제화 및 인적 네트워킹 강화 등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사업단은 지역기업인 화신과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제조기술확립을 위한 기초이론의 학습,사내대학원 방문강의 등을 수행했고 일본 동경공업대 등 국외 명문대학과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 들어서는 동경공업대 해외연수와 대우조선해양 산업체견학 방문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BK21 과학기술분야 대학원육성사업(기계분야)에 지방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경북대 기계공학부는 이 사업단 운영을 통해 대학원과 학부의 균형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영석 단장은 "사업단에서 배출될 기술 인력들이 향후 대구지역의 자동차부품 및 첨단부품소재산업, 구미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자산업, 포항의 첨단소재 및 자동화산업, 울산 자동차산업, 창원의 첨단기계 산업 및 로봇산업 등에서 선진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할 핵심인재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