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올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추정되나 최악의 시점은 지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태식 연구원은 "올들어 현대차가 코스피지수 대비 10.9%포인트 초과하락 하면서 작년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전주공장 2교대 전환에 따른 상용차 생산량 증가, 환율 안정 등으로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1분기 부진했던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입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는 2분기 중 시장점유율 3%대 재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유럽형 전략 모델인 FD의 출시로 현지 판매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와 18.4% 감소한 6조7396억원과 27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