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KT에 대해 특별한 주가 상승계기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당분간 실적 향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에서의 ARPU(가입자당매출액)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 VoIP 전화번호 이동 허용으로 전화부문에서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여기다 만족할만한 메가패스 TV용 셋톱박스가 없어 Pre-IPTV 사업에 다소간 차질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아직까지 와이브로 등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상품을 결합한 상품의 시장파급효과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PCS매출액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조98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5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의 부진에 따른 시장 우려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