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가 추가 하락..하이닉스 2Q 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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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4월 하반기 D램 계약가격은 2.1달러 수준으로 4월 상반기 대비 12~18% 하락했다.
당초 시장은 D램 가격이 2.5달러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골드만은 "유통 채널의 D램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요 PC OEM 업체들이 PC 재고 관리를 위해 D램 구매를 늦추고 있어 계약가격이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램 업체들의 공급 증가율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가격 약세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골드만은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D램 가격이 현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하더라도 D램 업체들이 생산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D램 업체들이 생산을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가 2~3분기 생산량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어서 다소 우려스럽다는 설명이다.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를 3만25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앞서 JP모건증권도 19일 D램 가격 약세로 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낸드 플래시의 수익성 회복 역시 느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0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4월 하반기 D램 계약가격은 2.1달러 수준으로 4월 상반기 대비 12~18% 하락했다.
당초 시장은 D램 가격이 2.5달러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골드만은 "유통 채널의 D램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요 PC OEM 업체들이 PC 재고 관리를 위해 D램 구매를 늦추고 있어 계약가격이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램 업체들의 공급 증가율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가격 약세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골드만은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D램 가격이 현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하더라도 D램 업체들이 생산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D램 업체들이 생산을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가 2~3분기 생산량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어서 다소 우려스럽다는 설명이다.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를 3만25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앞서 JP모건증권도 19일 D램 가격 약세로 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낸드 플래시의 수익성 회복 역시 느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