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원 뉴월코프(옛 가드랜드) 대표이사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뉴월코프는 박 대표가 장외매수를 통해 자사주식 179만7216주(4.3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박대표는 지분을 더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달 23일 라정배 이사 등 전 경영진으로부터 주식 130만주(3.16%)를 넘겨받아 경영권을 인수한 뒤 이번에 추가로 49만7216주를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뉴월코프의 최대주주는 퍼시픽얼라이언스로 10.70%(440만145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퍼시픽얼라이언스는 단순투자목적으로 투자해 경영권과는 무관하다"며 "안정적 경영권 및 최대주주 확보를 위해 지분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달 2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뉴월코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