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익성이 올해부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높은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11시 7분 현재 한진은 전날보다 2200원(5.7%)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진이 최근 홍콩과 싱가폴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다"면서 "해외 투자가들은 한진의 올해 수익성 상승반전 가능성과 높은 자산가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투자가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물류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한진의 외부 아웃소싱 수수료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도 절감될 것"이라며 "한진해운의 올해 수익성이 급상승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진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최근 급등해 실질 가치가 장부가액의 2배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지분 등 우량 투자유가증권이 경상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