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전강후약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차익실현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스닥지수는 1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72포인트(-0.38%) 하락한 687.2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 685P까지 밀렸지만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고 있다.

코스닥은 사흘째 내림세다. 1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지수의 절대적인 낙폭은 그렇게 큰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사흘동안의 하락세에서 전강후약의 흐름이 나타나며 매물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우려점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대체로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종목별 수익률 게임 양상으로 전개된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오를 때는 거침없지만 일단 그 기세가 꺾이면 매도를 서두르게 된다는 점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유동성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시장대응을 권하고, 실적호전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보다 힘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