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통신株 더 산다..어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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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들이 올해 상승장에서 소외된 통신주를 순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 KT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한도(49%)는 이미 소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를 이어갈 '후발주자' 찾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외국인 보유한도가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소진됐다. 이어 지난 10일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이 49%를 기록했다.
KTF와 LG데이콤의 외국인 지분율도 각각 23%와 28%를 나타내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하락한 국내 통신주의 저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인도와 중국시장에서의 통신주 투자로 수익을 낸 외국인들이 글로벌시장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통신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KTF LG데이콤 등 아직까지 외국인 보유한도에 여유가 있는 종목들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 등 국내 통신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외국인의 투자는 곧 '저가 선취매'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LG데이콤, 장기적으로는 KTF에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LG데이콤을 지난달 2일부터 지금까지 단 4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사들였다. 올들어 지분율도 19.17%에서 28.85%로 치솟았다.
그러나 강력한 성장 모멘템인 LG파워콤의 가입자 순증가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정체될 가능성이 커 단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TF는 HSDPA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경쟁사보다 일찍 뛰어들어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우리투자증권은 "KTF가 SK텔레콤보다 앞서 HSDPA 전국망을 구축하고 전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어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SK텔레콤 KT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한도(49%)는 이미 소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를 이어갈 '후발주자' 찾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외국인 보유한도가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소진됐다. 이어 지난 10일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이 49%를 기록했다.
KTF와 LG데이콤의 외국인 지분율도 각각 23%와 28%를 나타내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하락한 국내 통신주의 저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인도와 중국시장에서의 통신주 투자로 수익을 낸 외국인들이 글로벌시장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통신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KTF LG데이콤 등 아직까지 외국인 보유한도에 여유가 있는 종목들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 등 국내 통신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외국인의 투자는 곧 '저가 선취매'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LG데이콤, 장기적으로는 KTF에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LG데이콤을 지난달 2일부터 지금까지 단 4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사들였다. 올들어 지분율도 19.17%에서 28.85%로 치솟았다.
그러나 강력한 성장 모멘템인 LG파워콤의 가입자 순증가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정체될 가능성이 커 단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TF는 HSDPA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경쟁사보다 일찍 뛰어들어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우리투자증권은 "KTF가 SK텔레콤보다 앞서 HSDPA 전국망을 구축하고 전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어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