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활약한 추억의 스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신데렐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병수 심신 강수지 조덕배 다섯손가락 김성호 조정현 박성신 등은 12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에서 '2007 추억의 동창(唱)회'란 이름으로 콘서트를 펼친다.

일명 '염소 창법'으로 유명한 임병수는 '약속' '아이스크림 사랑'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등 80년대 히트곡을 통해 왕년의 실력을 드러낸다.

최근 싱글 '그림자'를 내고 활동을 재개한 '쌍권총 춤'의 심신은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을 부르며, 청순한 외모로 남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강수지는 '보라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등을 소화한다.

원년 멤버인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 박강영 등이 뭉친 다섯손가락도 '새벽기차' 등을 통해 30~40대 팬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며, 조정현은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등 애절한 발라드를 열창하게 된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최태완(키보드) 이태윤(베이스) 강수호(드럼) 길은경(키보드) 박강영(퍼커션) 정용민(기타) 등 정상급 실력의 뮤지션들이 맡았다.

아울러 조용필 전국투어 등을 담당한 음향팀과 조명팀이 가세해 수준급의 무대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