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일대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 호텔을 갖춘 테마파크와 3천가구 이상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우자판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시설부지 28만여평에 객실 500실 규모의 호텔을 갖춘 테마공원과 초고층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오는 5월께 인천시에 사업제안서를 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15만평에 조성할 테마공원을 美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함께 7천억원 정도를 들여 영화콘텐츠와 IT기술이 결합된 첨단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파라마운트사와 1차 수익성 조사에 이어 구체적인 개발규모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용역을 시작했다.

회사는 또 부지내 나머지 13만평에 50∼70층 높이의 아파트 3천500∼4천가구를 짓기로 내부계획을 세우고 인천시와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조성을 위해 美 파라마운트사와 여러차례 협상을 벌여 기본합의에 도달했다"며 "영화 콘텐츠와 IT기술이 결합된 테마파크를 만들 경우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개발계획과 관계자는 "테마파크 조성은 현재 대상부지가 유원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히고 "아파트 건설도 '2010년 인천시도시기본계획'과 부합될 경우 용도변경(유원지→주거지역)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