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그룹 참정연 29일 해산 찬반투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열린우리당 내 대표적 친노 그룹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는 오는 29일 전국회원총회를 통해 참정연 해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정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주 의원은 이날 "당내 정파로서 상향식 민주주의나 정당개혁의 동력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참정연이 추구해온 정치개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데다 친노 그룹이 존립기반을 잃고 있다는 점이 실질적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참정연이 제안했던 기간당원제와 원내대표의 권한 강화를 통한 당 지도부와의 세력균형 등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참패와 2·14 전당대회를 거치며 사문화됐다.
특히 참정연은 당내 '실용-개혁' 노선 갈등 와중에 원칙론을 내세우며 개혁의 선명성만 부각시켜 열린우리당이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된 장본인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참정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주 의원은 이날 "당내 정파로서 상향식 민주주의나 정당개혁의 동력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참정연이 추구해온 정치개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데다 친노 그룹이 존립기반을 잃고 있다는 점이 실질적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참정연이 제안했던 기간당원제와 원내대표의 권한 강화를 통한 당 지도부와의 세력균형 등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참패와 2·14 전당대회를 거치며 사문화됐다.
특히 참정연은 당내 '실용-개혁' 노선 갈등 와중에 원칙론을 내세우며 개혁의 선명성만 부각시켜 열린우리당이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된 장본인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