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이동환(20.고려대)이 개막전에서 아쉬운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동환은 15일 일본 나고야의 도켄 타도 골프장(파71.7천83야드)에서 열린 도켄 호메마테컵(총상금 1억1천만엔) 마지막날 3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작성했으나 우에다 유이(일본.276타)에 1타를 뒤졌다.

첫날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처졌던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5위까지 상승했다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으나 최종일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위협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987년 4월생인 이동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 1977년 스페인의 골프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49)가 20세7개월11일의 나이로 일본오픈에서 우승,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JGTO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할수 있었다.

이동환은 그러나 오는 11월까지 JGTO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남아있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장익제(34.하이마트)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