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좋아 연간 이익전망을 높인다고 밝혔다. 목표가도 16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 늘어난 14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전망 12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7년과 08년의 이익전망을 각각 22%와 19%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는 광산업체가 제련업체에 비해 더 높은 광물가격 협상력을 가졌으나 앞으로는 제련업체에 더 유리해 질 것으로 보여 고려아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과거에는 아연을 수입하던 중국이 아연을 수출하게 됨에 따라 아연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광물가격 하락으로 고려아연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대비 3.31%(4000원)오른 1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