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사가 항구적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코오롱 노사는 경북 구미공장에서 개최한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대축제에서 노사 상생동행 선언문을 채택하고 "코오롱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노사 상생동행을 결의하고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상생 선언문에서 노조측은 "근로자는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목표 달성만이 생존과 발전을 위한 유일한 방법임을 인식하며 신뢰와 협력으로 항구적 무분규 사업장을 만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사측은 "경영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경쟁력있는 일터를 만들고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선다"고 화답했습니다. 코오롱은 200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간 마찰로 장기 파업 등의 홍역을 치렀으나 지난해 새로 들어선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고 임금 동결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노사 화합의 분위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