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모니터용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색재현성 111%에 180도의 시야각을 확보한 24인치 LED 백라이트 LCD 패널을 개발, 2분기내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LED 백라이트의 색재현 범위 111%는 자연과 같은 생생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로써 모니터 사용자들도 프리미엄 LCD TV를 보는 것처럼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로 TV 제품에만 적용돼온 독자기술인 S-PVA(Super Patterned Vertical Alignment)모드를 적용,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정면에서와 똑같은 색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풀HD급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윈도 비스타에 최적화된 24인치 와이드 화면을 채택하고, LED 백라이트에 수은 등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윈도 비스타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모니터 패널시장에서 와이드 패널의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와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모니터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화질 특성을 프리미엄급 LCD TV 수준으로 맞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