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섬 휴양지다.

힌두문화와 그림 같은 해변에 산악미까지 즐길 수 있는 신혼여행 명소로 이름 높다.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활동적인 이들이 좋아한다.

아융강 래프팅이 신난다.

섬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아융강에서의 래프팅은 물을 무서워하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 중 하나다.




강물이 휘감아도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단 래프팅 업체를 잘 선택해야 한다.

상류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상류 래프팅은 유럽 관광객들이 많은데 이들과 함께 래프팅을 즐긴 뒤 뷔페 점심을 먹으며 어울리는 시간도 좋은 추억을 남겨준다.

데이크루즈도 괜찮다.

개별 여행객(FIT)이 찾는 본티크루즈,단체행사 위주인 퀵실버가 누사페니다 섬 부근 바다 위의 정박지로 안내한다.

바다로 곧장 빠지는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슬라이드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반잠수정을 타고 발리의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점심은 배 안에서 시푸드 뷔페로 즐긴다.

발리 전통음식인 나시고랭과 미고랭도 맘껏 맛볼 수 있다.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 맛도 훌륭하다.

인근 렘봉안 섬에 들러 투계를 구경하고,야생거북이 생태도 관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발리섬 북쪽 문장안이라는 곳을 향하면 된다.

레포츠를 즐긴 뒤라면 발리의 문화에 빠져보자.공항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우붓이 발리예술의 중심지다.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

그래서 발리의 몽마르트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객실이 적고 아담한 풀빌라도 많아 신혼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우붓마켓을 지나치지 말자.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은 곳이다.

발리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하고,발리 느낌이 가득한 기념품도 고를 수 있다.

발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쿠타 해변이다.

해넘이 풍경과 이어지는 밤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한 젊음의 해변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하드락,카마수트라 등 특색있는 나이트클럽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쿠타 아래의 짐바란 해변에서는 입이 즐겁다.

인도네시아 전통 소스를 내놓는 시푸드 전문식당이 줄지어 있다.

발리 전통 사원도 찾아보자.짐바란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울루와투 사원이 있다.

사원은 100m나 되는 해안절벽 위에 서 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해안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도 시원하다.

바닷물에 헤엄치고 있는 거북을 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도 전한다.



쿠타에서 해안을 따라 서북쪽으로 올라가면 타나롯 해상사원이 나온다.

16세기께 자바에서 건너온 고승이 섬 풍경을 보고 감동해 세운 힌두사원이라고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사원이 얹혀진 바위 일부가 물에 잠겨 사원 전체가 바닷물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석양이 짙어질 때의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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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여행사, 발리 신혼여행 상품 선봬 ]

인도네시아는 1만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도 각양각색으로 300여 종족이 어울려 산다.

문화 특성이 그만큼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발리가 독특하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힌두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통화 단위는 루피아.현금 매입 기준 100루피아에 11원 선.한국보다 1시간 늦다.

발리까지 직항 비행시간은 6시간 정도.

가야여행사(02-536-4200)는 발리 신혼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데이크루즈나 아융강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게끔 꾸몄다.

'짐바란 부리발리 리조트 5일'은 156만9000원부터.'우붓빌리지 풀빌라 5일'은 154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