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학술지, '늑대 논문' 인터넷서 삭제...서울대, 19일께 1차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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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병천 교수의 늑대복제 논문을 게재했던 학술지가 해당 논문을 인터넷에서 삭제하고 서울대 공식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줄기세포연구 전문저널인 '클로닝 앤드 스템셀즈'는 11일 이 저널 온라인판에서 3월호에 실렸던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관련 논문을 삭제했다. 이 저널은 대신 "성체 체세포로부터 복제된 멸종위기 늑대의 저자들이 내용 수정을 요청해 왔다. 게다가 서울대 연구처가 이번 연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이 저널의 편집장인 이언 윌머트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이와 관련,"우리는 서울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다린 뒤 조치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머트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 로슬린 연구소에 재직하던 1996년 과학 권위지 '네이처'에 세계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 사례 복제양 돌리를 보고해 명성을 얻은 학자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9일부터 논문 진위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가 오는 19일쯤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영국의 줄기세포연구 전문저널인 '클로닝 앤드 스템셀즈'는 11일 이 저널 온라인판에서 3월호에 실렸던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관련 논문을 삭제했다. 이 저널은 대신 "성체 체세포로부터 복제된 멸종위기 늑대의 저자들이 내용 수정을 요청해 왔다. 게다가 서울대 연구처가 이번 연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이 저널의 편집장인 이언 윌머트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이와 관련,"우리는 서울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다린 뒤 조치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머트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 로슬린 연구소에 재직하던 1996년 과학 권위지 '네이처'에 세계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 사례 복제양 돌리를 보고해 명성을 얻은 학자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9일부터 논문 진위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가 오는 19일쯤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