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홀 규모…트룬 골프사가 운영

명문 골프장 50곳서 VIP혜택도

알펜시아 골프리조트는 27홀 규모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그는 전 세계 150여개 골프장을 설계했으며 그의 작품 중 미국 페블비치 스페니시베이 골프 클럽, 콜로라도 비버클릭 골프 클럽, 캐나다 휘슬러 골프 클럽 등은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존스 주니어는 코스 자체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고려한 코스 설계에 누구보다도 심혈을 기울이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설계한 대부분의 골프장이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찬사를 받는 것도 고집스런 원칙 때문이다. 알펜시아 골프리조트는 포레스트 코스, 레이크 코스, 메도우 코스 등으로 이름이 붙여졌고 총 길이는 1만820야드다. 홀별 거리, 홀 배치, 해저드 난이도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코스마다 독특한 공략법이 요구되는 골프장이 될 것이라고 분양업체 측은 강조했다.

골프장 운영은 세계 최고의 골프매니지먼트 회사로 평가받는 '트룬 골프사'가 맡는다. 트룬 골프사는 세계 22개국에서 180여개의 명문 골프 클럽을 운영 중이다. 또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던 던롭 대회를 비롯해 30여회 이상의 PGA 투어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향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국제골프대회를 개최할 때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회원들은 트룬 골프사의 VVIP 혜택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먼저 트룬 골프사가 운영하는 180여개 골프장 중 50개 명문 골프장에서 VIP 대우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트룬 골프사는 각 국가별 대표 골프장을 뽑아 자매결연을 맺어주고 회원 상호 간 친선 라운딩을 주선해 준다.

겨울이라도 해외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 여행 서비스를 벌이기도 한다. 미야자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2009 브리티시 오픈 등 트룬 골프사가 주관하는 주요 PGA 투어 참관시 최우대 조건도 제시했다.

회원들은 '트룬 어드밴티지(Troon Advantage)' 프로그램을 통해 트룬 골프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골프장 중 엄선된 50여 곳에서 VVIP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GPS가 장착된 첨단 카트를 확보해 캐디 없이 라운딩이 가능하다. 물론 캐디 서비스도 있다. 골프빌리지에 사는 입주민에게는 가구별로 골프 카트를 한 대씩 지급해 골프장 내에서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클럽하우스는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고 사교의 공간으로도 제몫을 다할 수 있게 각별한 신경을 썼다. 사우나와 라커도 최상급으로 설치되고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 역시 이용객들의 품격을 감안해 고풍스럽게 설계됐다. 접견실과 회의실은 기업체 연수 및 세미나 등에 알맞게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