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500선 돌파를 맞이한 증권사 객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역사적인 지수 1,500 시대가 열렸지만 증권사 객장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입니다. 최근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대부분 투자자들은 이미 상승추세를 확신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지수가 1,500선을 넘었어도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기 보다는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1,500'이라는 숫자에 상징성이 큰 만큼 장 막판 마침내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자 객장 곳곳에서는 고무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일부 증권사 객장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많은 투자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위기는 차분해도 그만큼 1,500선 돌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것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로 걸려오는 문의전화는 평상시와 비슷했고 특히 펀드에 대한 환매나 추가 매수에 대한 요청도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한편, 증권사 객장에서 코스닥 종목을 주로 보유한 투자자들은 지수가 1,500선을 돌파한 것이 그리 반갑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증시가 신기원을 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상승하지 않은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지점장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개별종목의 움직임은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증권사 객장에 나와있는 일부 코스닥 종목 보유자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