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지난달 제일모직의 지분인수 절차가 완료된 후 삼성전자로 중대형 편광판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민후식 연구원은 "오는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생겨난 것이며 이로 인해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과거 2년간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전세계 편광판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였는데, 삼성전자라는 고객 확보로 가동률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민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