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셀런 토필드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시장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TV(IPTV)를 비롯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에 대한 탄력적인 정책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6일 굿모닝신한증권 기업조사팀은 "그동안 IPTV의 성장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법제도 정비지연과 방송통신 업계간 갈등으로 도입시기가 지연돼 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미 FTA 타결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정책결정도 빨리 내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이다.

이번 FTA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제한이 철폐됐으며, SK텔레콤 KT를 제외한 통신사업자에 한해서 간접투자를 통한 개방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PP시장 개방과 함께 유선방송사업자들의 컨텐츠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및 IPTV 도입이 국내 셋톱박스 수요확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전 10시48분 현재 셀런은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디지탈텍은 전날보다 3.09% 상승한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맥스는 나흘만에 0.84% 하락세로 돌아섰고 토필드 한단정보통신도 소폭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