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1.37포인트(0.09%) 내린 1482.04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순매수로 오름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나,장 후반 1000억원에 육박한 프로그램 순매도와 투신권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반전됐다.

외국인은 이날 2200억원어치 이상의 순매수 물량 가운데 1500억원 가까이를 기술주 매수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삼성전자(-0.34%) LG전자(-0.94%) 하이닉스(0.00%)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보합 내지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2.26%),국민은행(-1.61%),SK텔레콤(-0.26%) 등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된 대형주들도 내림세였다. 반면 KT와 LG필립스LCD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2.46%,2.53%씩 올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에 최근 급락세를 보인 제약주는 반등세로 돌아섰고,최근 부진했던 건설주도 현대건설(3.86%),대림산업(4.26%),현대산업개발(5.29%) 등 대형주 위주로 급등세였다. 삼성엔진니어링(4.91%)이 업황 개선 기대로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