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다시 '동반상승 랠리' … 싱가포르ㆍ인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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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지난달 말부터 동반 상승 랠리를 재개하며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말 중국 상하이A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아시아 각국 증시의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가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싱가포르와 한국 증시도 4일 최고치 경신 대열에 동참했다.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도 뚜렷한 강세 움직임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4일 2000년 8월 이후 다시 8000선을 회복했으며 말레이시아도 전 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던 홍콩 H지수는 지난달부터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를 선도하는 중국의 질주를 동반 상승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긴축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감에 2월 말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최형준 한국투자증권 중화시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치인 8%보다 훨씬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증시 자금 유입이 러시를 이루는 등 호재가 많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용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A증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103조원(약 8611억위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동반 최고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주택 모기지 부실이 금융시장 전반의 쇼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과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가 급감한 것도 아시아 증시 랠리 재개에 힘을 보탰다"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중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말 중국 상하이A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아시아 각국 증시의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가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싱가포르와 한국 증시도 4일 최고치 경신 대열에 동참했다.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도 뚜렷한 강세 움직임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4일 2000년 8월 이후 다시 8000선을 회복했으며 말레이시아도 전 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던 홍콩 H지수는 지난달부터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를 선도하는 중국의 질주를 동반 상승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긴축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감에 2월 말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최형준 한국투자증권 중화시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치인 8%보다 훨씬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증시 자금 유입이 러시를 이루는 등 호재가 많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용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A증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103조원(약 8611억위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동반 최고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주택 모기지 부실이 금융시장 전반의 쇼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과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가 급감한 것도 아시아 증시 랠리 재개에 힘을 보탰다"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