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보잉코리아 대표이사)은 20년 넘게 한국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한국통' 경영인이다. 지난해 12월 웨인 첨리 회장(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의 뒤를 이어 암참의 새 회장직을 맡았다. 2003년,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내 미국 기업의 대표직에 오른 것.

그는 20여년간 한국에서의 활동과정에서 한국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한.미 양국 경제계 간 가교' 역할을 해왔다. 전격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과정에서도 그는 자국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상황을 고려한 적극적인 지원자로 나섰다. 그는 평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회장으로서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역설한다.

우리나라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을 돕고,이를 통해 한국 경제를 보다 건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그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NEAC)와 미.한재계회의(USKBC)에 참여해 한국 경제 발전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