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FTA 환상' 깨졌나?...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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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에 대한 이른 기대감에 반짝 상승했던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1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원(0.88%) 떨어진 6만740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150원(1.12%)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1% 남짓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일 한미FTA 체결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자동차주들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오름세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FTA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정도일 것이며, 그 효과도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내수 시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4월 자동차 생산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더해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수출 부진과 내수회복 지연으로 3월 자동차생산은 36만715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자동차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97만대에 머물렀다.
한편 CJ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해외법인 지원금 등 판관비 증가로 올해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도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1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4일 오전 10시1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원(0.88%) 떨어진 6만740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150원(1.12%)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1% 남짓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일 한미FTA 체결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자동차주들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오름세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FTA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정도일 것이며, 그 효과도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내수 시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4월 자동차 생산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더해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수출 부진과 내수회복 지연으로 3월 자동차생산은 36만715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자동차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97만대에 머물렀다.
한편 CJ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해외법인 지원금 등 판관비 증가로 올해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도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1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