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이하 장하성펀드)는 4일 동원개발 지분 5.2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장하성펀드는 지난해 4월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동원개발 주식 47만3471주를 사 들였다.

장하성펀드는 이날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정관변경, 배당 등에 대해 경영참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펀드가 동원개발의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동원개발에 필요한 제안을 하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것을 천명한 것이라고 장펀측은 설명했다.

펀드는 주주총회 증거보전신청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지난달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결의의 위법성을 확인하고, 동원개발 경영진의 불법행위로 좌절된 비상근감사 선임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