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최종 타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약주들의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하락 반전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34%) 오른 1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대의 오름세를 보이던 유한양행은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이 약해지며 보합권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LG생명과학도 상대적으로 높은 2%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전 한때 5% 가까이 올랐던 것에 비하면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동아제약 역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전 중 강세를 보였던 한미약품종근당, 중외제약 등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FTA 체결로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특허권이 강화되면서 제약주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약 업종이 FTA 관련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았었다는 점에서 최종안이 타결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