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복주들이 한미FTA로 인한 수혜를 입을 지 모른다는 기대 심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섬유의복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95p(1.41%) 오른 188.85p를 기록하고 있다.

신원이 10.06%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세실업 4.33%, 한섬 3.81%, LG패션도 1.53% 오름세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FTA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무관세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리는 면이 있지만 지난 주에 그 동안 소외됐던 패션주의 매수 보고서가 많이 나온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패션업종의 경우 거의 내수산업이기 때문에 한미FTA 타결로 인한 수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