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이 LG석유화학 투자의견을 낮추고 LG화학으로 갈아탈 것을 권고했다.

2일 맥쿼리는 "지난해 6월 이후 LG석화의 주가가 실적 호전 기대 등을 배경으로 크게 올랐다"면서 "그러나 2분기 이후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만한 촉매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

2009~2010년까지 석유화학 사이클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 이익 전망 역시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면서 다각화된 매출 기반 등이 하방 경직성은 제공해 주겠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만큼은 못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2008년과 2009년 LG석유화학의 실적이 각각 11%와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전망이 더 뛰어나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LG화학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