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식시장이 한미FTA 타결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460선을 넘어서기도 했고, 코스닥은 650선을 상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움직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케이피에프 2500주를 여러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했다.

케이피에프는 이날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한 가운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유나이티드와 효성을 털어내고 블루코드 비중을 한층 더 늘렸다.

지난 2월 초 사들였던 효성은 최근 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접고 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보다 11%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반면 지난주 4000원대에 매수했던 유나이티드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5% 넘게 손해를 봤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대림산업을 대한항공으로 교체했다.

천 지점장이 대림산업을 사들였던 지난달 19일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매입가인 8만1100원~8만3000원보다 10% 이상 높은 9만400원에 전량을 매각했다.

한편 천 지점장은 지난 2월 대한항공으로 6% 넘는 손해를 봤었다.

이날 주가가 2% 남짓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항항공의 주가는 최근 6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천 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던 씨와이알과 굿센도 손해를 보고 일부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부터 동부증권 참가자는 이윤하 부장의 상무 승진에 따라 영업부 오용준 차장으로 교체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