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쇄용지 美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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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쇄용지 업체들의 대미 수출 증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인쇄용지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 관한 상계관세 예비판정에서 0.04~1.76%라는 저율의 부과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비율은 중국산과 인도네시아산 인쇄용지에 대해 각각 10.9~20.35%와 21.24% 고율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것과 비교할 때 사실상 '무혐의' 판정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의 6개 아트지(고급 인쇄용지) 제조업체가 우리 정부로부터 불공정한 보조를 받는다는 현지 업체들의 제소를 받아들여 0.04~1.76%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업체별로는 한솔제지 한국제지 홍원제지가 각각 1.76%,이엔페이퍼 0.08%,계성제지 0.59%,무림페이퍼 0.04%다.
상계관세는 수출보조금이나 장려금을 지급,수출가격을 부당하게 싸게 하는 경우 수입국이 그 효과를 없앨 목적으로 정규관세 이외 부과하는 차별적 관세를 말한다.
제지업계는 이번 예비판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대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고율의 관세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연간 40만t의 인쇄용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저율의 관세를 부과받아 오히려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2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의 6개 아트지(고급 인쇄용지) 제조업체가 우리 정부로부터 불공정한 보조를 받는다는 현지 업체들의 제소를 받아들여 0.04~1.76%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업체별로는 한솔제지 한국제지 홍원제지가 각각 1.76%,이엔페이퍼 0.08%,계성제지 0.59%,무림페이퍼 0.04%다.
상계관세는 수출보조금이나 장려금을 지급,수출가격을 부당하게 싸게 하는 경우 수입국이 그 효과를 없앨 목적으로 정규관세 이외 부과하는 차별적 관세를 말한다.
제지업계는 이번 예비판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대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고율의 관세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연간 40만t의 인쇄용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저율의 관세를 부과받아 오히려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