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역차별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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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지난 연말부터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 노출 시점에서 주가 역차별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코스피 지수가 145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62만5천원을 정점으로 56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차별적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주가 약세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만 해도 대부분 증권사들은 1분기에 1조9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1조3천억원 수준까지 이익 전망이 줄었습니다.
D램 등 메모리 가격의 낙폭이 예상보다 큰데다 전망마저 불투명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1조5200억원에서 1조3900억원으로 내렸습니다.
씨티그룹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3900억원으로 11%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국내 10대 증권사의 컨센서스 전망치는 1조5천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된 것이어서 시장에 크게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추정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실적부진에 따른 '어닝쇼크'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오히려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가는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데다 급매물이 한차례 소화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