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장사 매출 2000조 시대 열렸다…삼성전자 '독보적 1위'
지난해 1000대 상장사 매출 2000조 돌파
삼성전자, 별도·연결 기준 동시 최고치
1조 클럽 255곳…SK하이닉스 1년새 31조↑
삼성전자, 별도·연결 기준 동시 최고치
1조 클럽 255곳…SK하이닉스 1년새 31조↑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6일 발표한 '1996~2025년 30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상장사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은 2092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997조원)보다 95조원(4.8%) 늘었다. 조사 대상 1000곳 중 613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두각을 보인 기업은 삼성전자다. 별도 기준 매출 238조43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연결 기준(333조6059억원)도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처음 매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24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다.
매출 1조 클럽은 255곳으로 전년(248곳)보다 7곳 늘었다. 광동제약·에이피알·실리콘투·신원·HK이노엔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매출 10조 클럽은 40곳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삼성중공업과 고려아연이 새로 진입했다.
반면 삼성SDI(-4조6421억원), 대우건설(-2조2287억원), LG화학(-2조1709억원), 삼성E&A(-2조252억원) 등은 매출이 2조원 이상 감소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지난해 1000대 기업 매출이 2000조 원대에 진입한 것은 새로운 외형 성장의 분기점"이라며 "2~3년 사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별도 기준 매출 100조 클럽에 2~3곳이 추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