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격돌하는 장(場)이 마련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0일 오전 송파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투어스테이지,J골프와 함께 '투어스테이지 챔피언스투어'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가지고 올해 6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회당 총상금은 5000만원,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1차 대회는 5월10일부터 11일까지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다.

챔피언스투어에는 국내 최다승 보유자인 최상호(52·카스코)와 '시니어 최강' 최윤수(59·던롭스릭슨),권오철(52·투어스테이지)이 출전하고 국내외 대회 7승을 보유한 임진한(50)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티칭 프로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탤런트 홍요섭(52)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부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만 50세 이상 아마추어 골퍼들도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의 아마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50세 이상으로 프로급 실력을 보유한 선수는 대구에서 남영통신을 운영하는 김영록씨(53)를 비롯 이인환(50) 박영응(58) 이효희(53) 이민재(52) 이정재(55) 이준기(65) 이선렬(55) 한택수(56)씨 등이 꼽힌다.

아마추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규투어 2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등 특전을 부여한다.

이번 시즌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는 예선전은 4월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개최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