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익재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최근 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와 서브프라임 부실 등 몇몇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일본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층 완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수출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치는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비가 둔화되는 등 경기순환 주기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 둔화는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만 양호한 고용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

고용은 미국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용 둔화 양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미국의 고용 동향은 당분간 증시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4월에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어닝시즌 동안 시장은 발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많다.

유가 불안도 계속되고 있어 경제지표와 유가 실적발표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 찾기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