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주식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조2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10조원대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조1673억원(27일 기준)으로 지난달 5조1619억원에 비해 60억원 가량 증가했다.

29일 오후 3시8분 현재 거래대금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5조1421억원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들어 코스피200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총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만 무려 8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증권보험 담당연구원은 “2~3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년만에 보는 고점”이라면서 “작년 7월 3조원대까지 떨어졌던 거래대금이 빠르게 회복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거래대금 급증으로 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요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영업(주식중개위탁영업)에서 수수료 수입만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월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도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