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해제 종목, 실질적 개선 없어 투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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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해제 종목, 실질적 개선 없어 투자 유의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이 잇따라 지정 사유를 해소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된 사례는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6사업연도 결산 결과 2005년 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30억원 미달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6개社 중 8개社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섰던 골든프레임과 삼화네트웍스, 엔트리노, 젠컴이앤아이, HS창투 등 5개 법인은 감자 및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사유를 해소했다.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했던 신라섬유와 에이트픽스, 세인 역시 이를 해소하면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세인은 신규사업(귀금속 도매업)을 통한 일시적인 계상으로 3분기까지 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38억원으로 늘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했다.
에이트픽스는 2005년 2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거래소측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2년동안 연속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년 감자 및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양수,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트픽스를 제외한 기업들의 경우 재무구조가 좋아진듯 하나 실질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매출액 증대 등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해 관리종목 해제상태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했고 신라섬유와 삼화네트웍스 등 일부 기업들의 경우 적자폭이 오히려 늘어난 점을 고려해 투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25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2월 결산법인은 총 42개로, 2005년 같은기간(16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2개 업체가 2개 이상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시큐어소프트와 예일바이오텍은 이미 상장 폐지가 결정된 상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6사업연도 결산 결과 2005년 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30억원 미달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6개社 중 8개社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섰던 골든프레임과 삼화네트웍스, 엔트리노, 젠컴이앤아이, HS창투 등 5개 법인은 감자 및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사유를 해소했다.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했던 신라섬유와 에이트픽스, 세인 역시 이를 해소하면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세인은 신규사업(귀금속 도매업)을 통한 일시적인 계상으로 3분기까지 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38억원으로 늘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했다.
에이트픽스는 2005년 2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거래소측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2년동안 연속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년 감자 및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양수,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트픽스를 제외한 기업들의 경우 재무구조가 좋아진듯 하나 실질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매출액 증대 등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해 관리종목 해제상태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했고 신라섬유와 삼화네트웍스 등 일부 기업들의 경우 적자폭이 오히려 늘어난 점을 고려해 투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25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2월 결산법인은 총 42개로, 2005년 같은기간(16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2개 업체가 2개 이상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시큐어소프트와 예일바이오텍은 이미 상장 폐지가 결정된 상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