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워렌 버핏형 종목'으로 동서, POSCO, SK텔레콤을 선정했다.

부국증권은 29일 '가치투자 따라하기-워렌 버핏편'에서 워렌 버핏이 종목선정시 중요하게 고려했던 주요 투자포인트 중 △재무요소 △시장가치 대비 저평가 여부 △기업·경영요소 등을 적용해 투자대상 종목을 탐색했다고 밝혔다.

먼저 재무요소만을 고려했을 때 워렌 버핏이 1차 투자대상 리스트에 올릴 만한 종목으로는 ▲경동제약 ▲동서 ▲삼성전자 ▲POSCO ▲호남석유화학 ▲SJM ▲SK텔레콤 등 7종목을 선별했다.

선정된 종목을 대상으로 각각의 내재가치와 시장가치를 비교해 본 뒤 삼성전자를 제외한 6종목의 시가총액이 내재가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확한 내재가치을 산출하고 내재가치 이하로 주식을 매입하면 워렌 버핏은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워렌 버핏이 기업을 평가하는 네 가지 요소 중 기업·경영요소까지 적용하면 6종목 중 경동제약, 호남석유화학, SJM은 탈락되고 동서, POSCO, SK텔레콤만이 '워렌버핏형 종목'으로 남게 된다고 부국증권은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