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9일자) IT 재도약 이끌 삼성 퓨전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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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세대의 퓨전 메모리 반도체 '플렉스-원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다.
기능이 다른 두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 메모리 용량과 정보처리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으로,외국의 경쟁업체들이 개발을 포기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반도체 삼성'의 성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快擧)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퓨전 반도체는 휴대폰,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MP3 등 모바일 기기의 융·복합화(컨버전스)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활용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칩 하나로 수많은 디지털 기기의 성능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지금까지 PC(개인용 컴퓨터)시대를 인텔이 주도(主導)해 왔다면,앞으로의 모바일 시대는 삼성이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른바 '삼성 인사이드(Samsung Inside)'시대가 가깝게 다가왔다는 얘기다.
플렉스-원낸드의 시장규모만 앞으로 5년간 무려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반도체는 종전처럼 단순히 시장의 수요에 대응한 신제품이 아니라,스스로 기술과 제품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점에서 삼성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전제되어야 함을 거듭 확인시켜 준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 경제는 주력산업이 기술과 품질에서 일본에 밀리고 가격에서 중국에 쫓기는 샌드위치 신세에 몰린 상황인데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빈곤으로 위기에 봉착(逢着)해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미래 시장을 내다본 부단한 기술개발과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다른 주력산업에서도 시장을 스스로 일궈낼 수 있는 혁신제품을 앞서 내놓는 길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 또한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찾아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기능이 다른 두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 메모리 용량과 정보처리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으로,외국의 경쟁업체들이 개발을 포기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반도체 삼성'의 성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快擧)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퓨전 반도체는 휴대폰,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MP3 등 모바일 기기의 융·복합화(컨버전스)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활용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칩 하나로 수많은 디지털 기기의 성능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지금까지 PC(개인용 컴퓨터)시대를 인텔이 주도(主導)해 왔다면,앞으로의 모바일 시대는 삼성이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른바 '삼성 인사이드(Samsung Inside)'시대가 가깝게 다가왔다는 얘기다.
플렉스-원낸드의 시장규모만 앞으로 5년간 무려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반도체는 종전처럼 단순히 시장의 수요에 대응한 신제품이 아니라,스스로 기술과 제품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점에서 삼성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전제되어야 함을 거듭 확인시켜 준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 경제는 주력산업이 기술과 품질에서 일본에 밀리고 가격에서 중국에 쫓기는 샌드위치 신세에 몰린 상황인데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빈곤으로 위기에 봉착(逢着)해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미래 시장을 내다본 부단한 기술개발과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다른 주력산업에서도 시장을 스스로 일궈낼 수 있는 혁신제품을 앞서 내놓는 길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 또한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찾아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